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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오름

포항 아파트, 마지막 인사 "엄마,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ft.마지막 생존자 어머니 중학생 아들)

by 오름오름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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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 김모(15)군이 함께 갇혔던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인사다.

김군은 당시 어머니 김모(51)씨와 함께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를 빼기 위해 내려갔다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포항 아파트, 마지막 인사 "엄마,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ft.마지막 생존자 어머니)

김군 어머니는 6일 흙탕물로 가득찬 주차장 천장 30㎝ 아래 설치된 배관 위에서 14시간 넘게 버틴 끝에 밤 9시40분쯤 극적으로 구조

  • 실종 주민 9명 중 두 번째이자 마지막 생존자

 

사고상황

김군과 어머니는 차량에 탔지만, 차오른 물 때문에 차문이 열리지 않자 김군이 밖에서 차문을 열고 어머니를 빼냈다.

하지만 어머니는 급박한 상황에서 “너만이라도 살아야 한다”며 지하주차장에 있던 다른 주민들과 함께 아들을 내보냈다. 

 

마지막 대화

 

김군은 어머니에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사라졌다.

하지만  김군은 끝내 이날 밤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집중호우로 침수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선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고, 7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엄마는 아들이 살리기 위해 먼저 내보냈을텐데,,,

너무나도 가슴아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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