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폐엄폐 군사건, 음주운전 걸린 중령. 모른척 군 경찰단장(ft.부폐의 조건)

국군수송사령부 중령이 최근 수도방위사령부(이하 수방사) 영내에서 음주 운전으로 수방사 군사경찰단에 단속됐지만 군사경찰단장인 대령이 부하 수사관에게 귀가시키라고 지시하면서 정식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은폐엄폐 군사건, 음주운전 걸린 중령. 모른척 군 경찰단장(ft.부폐의 조건)

 

 

영내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간부를 귀가시키도록 임의로 지시했다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조사 중

군 당국은 해당 제보를 접수해 관련자들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조사 중

 

● 음주운전자 : 국방부 직속 수송사령부 소속 A 중령

국방부 직속 수송사령부 소속 A 중령은 지난 3일 수방사 영내 음식점에서 군 관계자들과 회식을 했다.

A 중령은 이날 오후 8시쯤 회식을 마친 뒤 수방사 영내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음주 운전 단속을 하던 군사경찰단 수사관 2명에게 적발

• 군사경찰은 군사 지역에서 음주 운전 단속, 음주 측정, 혈액 채취 등을 할 수 있다.

 

● 음주 측정거부하다!

 A 중령은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본인의 상황을 수방사 군사경찰단장인 B 대령에게 전달해 달라’는 취지로 수사관들에게 요청했다고,

• B 대령은 수사관들의 직속상관이며 영내 음주 운전 단속과 조사를 포함한 수사 업무를 총괄

 

● 직속상관 B 대령이 살려주다!

B 대령은 A 중령이 음주 운전 단속에 걸린 사실을 전달받은 뒤 부하 수사관에게 “A 중령을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지시

• 정식 입건이 되지 않은 채 귀가했던 것

 

비위 제보가 국방부에 접수

육군본부 직할 수사 전문 부대인 육군중앙수사단이 B 대령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

A 중령도 음주 운전에 대해 다시 조사 중

수사단은 A 중령과 B 대령의 관계, B 대령이 부하 수사관에게 A 중령을 귀가 조치하도록 지시하게 된 이유 등을 확인 중

 

 

B 대령은 “수사를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게 아니라 ‘조사를 다 마무리하고 잘 귀가시키라’는 취지로 말한 것뿐인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과연.....???

우리나라 군대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는 군대밖으로 나오기 어려운 데, 충성라인으로 연결되며 무마될 뻔한 사건이 터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