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능력 셀프 테스트, 제주공부 하고 떠나세요! (ft.제주시소통협력센터)

11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와 온라인에서 치러진 ‘제1회 제주살이 능력고사’는 제주에 살고 있는 이주민과 토착민뿐 아니라 제주살이를 꿈꾸는 이들, 제주 여행객 등 제주살이에 관심있는 이들이 재미있게 풀어볼 만한 문제도 다수 출제됐다. 

 

제주살이 능력 셀프 테스트, 제주공부 하고 떠나세요!

 

 

제주살이 능력고사 출제 예상 문제집

제1회 제주살이 능력고사'의 시험지

 

 

재미로 한번 풀어보세요

 

1. 올라가는 경사가 급하고 계단이 많아 힘들지만, 비가 많이 오면 분화구에 물이 고여 매우 아름다운 이 오름의 이름은?(힌트 :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오름)

①아끈다랑쉬오름

②물영아리오름

③새별오름

④물찻오름

 

2. 친구 사이인 기석이와 수영이의 대화 속에서 ( ㄱ )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은?

기석 : 다음 주에 영화 보러가젠?(다음 주에 영화 보러 갈래?)

수영 : ( ㄱ ), 다른 약속 어신지 봐야되켜(글쎄, 다른 약속 없는지 봐야겠어.)

 

①게메

②게난

③게뿔

④게마씸

 

3. 제주도의 면적은 1850㎢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섬이다. 다음 설명 중 틀린 것은?

①제주도는 서울시보다 3배 크다.

②홍콩은 제주도의 약 60% 정도 크기다.

③하와이 크기는 제주도의 15배다.

④싱가포르 크기는 제주도의 2.5배다.

 

4. 민우는 은채와 기석의 결혼식에 전달할 축의금의 액수를 수영과 상의하다가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제주도만의 축의금 문화때문인데 그 이유는?

①신랑과 신부 모두 알기 때문에 두 명에게 따로따로 축의금을 줘야 해서

②신랑의 축의금까지 모두 신부에게 줘야 해서

③친구들이 돈을 모아 신랑 신부의 신혼여행 비용을 내줘야 해서

④신랑과 신부의 첫 아이 돌 반지도 미리 해줘야 해서

 

5. 다음 중 빈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단어는?

-저 사름 □은 막 개베와이. (저 사람 □은 막 가벼워)

-나댕기는 개가 □물어온덴 해서. (나다니는 개가 □ 물어온다고 했어)

-솔 엇인 □으로 헙네깡게? 이 삼촌아 (살 없는 □로 무얼 한다는 거에요? 이 삼촌아)

①깡

②꽝

③땡

④뿔

 

6. 민우는 제주의 에메랄드 빛 바다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 다음 중 바다색이 다른 하나는?

①협재 해변

②쇠소깍 해변

③월정리 해변

④함덕 해변

 

7. 수영과 민우는 한 달에 한번은 함께 한라산을 가기로 했다. 다음 중 백록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코스를 두 개 고르시오.

①성판악 코스

②영실 코스

③어리목 코스

④관음사 코스

 

8. ‘하영 속읍써’ ‘폭삭 속았수다’ ‘잘도 속암수다’에서 밑줄에 해당하는 단어의 의미는?

①사랑하다

②수고하다

③걷다

④거짓말하다

 

9. 다음 중 제주 성씨가 아닌 것은?

①제주 고씨

②제주 부씨

③제주 양씨

④제주 김씨

 

10. 제주어는 소멸하고 있는 언어 중 하나다. 2022년 현재 제주어의 소멸 정도는?

①취약

②위험

③매우 위험

④소멸 직전

 

 

 

정답 및 해설

<정답>

1-②, 2-①, 3-④, 4-①, 5-②, 6-②, 7-①④, 8-②, 9-④, 10-④

 

 

<해설>

1-② : ①아끈다랑쉬오름 분화구는 메말라 있다. ③새별오름은 물이 고일만한 분화구가 없다. ④물찻오름은 비가 많이 올 때뿐만 아니라 항상 물이 고여 있다.

2-① : 게메는 ‘글쎄’라는 뜻으로, 결정되지 않거나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쓰는 말이다. 게난은 ‘그러니까’라는 뜻으로 ‘게난(그러니까), 내가 하지 말라고 했지?’라고 쓸 때 적합하다.

3-④ : 싱가포르의 면적은 728.6㎢로 제주의 0.4배이다.

4-① : 제주 풍습을 따르면 각각 친하기때문에 축의금도 따로 해야 한다.

5-② : 꽝은 ‘뼈’라는 뜻이다.

6-② : 협재, 월정리, 함덕은 에메랄드빛 또는 비취색으로 표현되는 짙은 연둣빛 바다지만 쇠소깍은 검고 짙은 색인데, 검은 모래 해변이기 때문이다.

7-①④ : 성판악 코스는 9.6km로 관음사에 비해 완만하고 돌길이 적어 수월하다. 관음사코스는 8.7km로 성판악에 비해 거리는 짧지만 경사도가 심해 난이도가 있다.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는 모두 백록담 아래 ‘윗세오름’까지만 갈 수 있다.

8-② : ‘속읍써’ ‘속았수다’ ‘속암수다’의 기본형은 ‘속다’이며, ‘수고하다, 고생하다’를 뜻한다.

9-④ : 탐라국 개국 신화에 의하면 탐라국은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 세 신인이 삼성혈에서 솟아났다고 한다. 개국 신화에 등장하지 않는 성씨는 김씨다.

10-④ : 2010년 12월 유네스코는 제주어를 소멸 위기 언어 가운데 4단계인 ‘아주 심각하게 절멸 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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